[날씨] 서울 19일 연속 열대야…주말에도 극심한 폭염
[앵커]
서울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6도를 기록하면서 19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기가 쌓이면서 낮 더위도 만만치 않은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서정 캐스터.
[캐스터]
저는 지금 서울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연일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입니다.
오늘도 열기가 매우 뜨거워서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까 장시간 야외 활동은 피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폭염은 계속됩니다.
자세한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 34도, 청주와 대구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높은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실제 기온보다 더욱 덥게 느껴지겠습니다.
현재 강원과 제주도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현재까지 폭염일수는 12.2일로 평년의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렇게 기온이 오르다 보니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찾아오겠는데요.
호남과 영남에 최고 40mm, 제주도에 최고 60mm, 강원도에 최고 20mm 정도가 예상됩니다.
소나기가 내릴 때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서 시간당 20mm 안팎으로 강하게 쏟아질 때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주말에도 오늘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주말에 서울의 기온은 34도,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
토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최고 40mm의 소나기도 찾아오겠는데요.
소나기가 습도를 더욱 끌어올리며 비가 그치고 나면 더욱 후텁지근한 더위가 기승이겠습니다.
주말이라 야외 활동이나 피서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수십 분 이내에 화상을 입을 수 있을 만큼 볕이 강하니까요.
차단제 꼼꼼히 발라주시고, 장시간 야외 활동은 가급적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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