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더 뜨거워진다…올여름 무더위 이달 하순까지
[앵커]
전국적인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에는 날이 더 더워지겠습니다.
연일 더윗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주말 외출 시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올여름 찜통더위는 이달 하순까지도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뜨거운 고기압의 세력이 여전한 가운데,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광주와 대구 등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 중이고, 남부의 폭염 경보는 2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시 주춤하던 티베트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주말에는 날이 더 뜨거워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체감 온도는 35도를 웃돌겠고, 소나기가 요란하게 쏟아지는 곳이 많겠지만 습기가 찜통 폭염을 더 부추기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올여름 33도를 넘어선 폭염이 나타난 날은 12.2일로 평년보다 5일 더 많습니다.
특히 올해는 극심한 밤더위가 기승을 부려 열대야 일수는 13일로 평년의 3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통상 8월 중순쯤 폭염이 꺾이는 과거 여름철과 달리, 올해는 광복절을 지나 하순까지도 예년보다 무더울 걸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지치기 쉬운 만큼,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더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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