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가 경적을 울리며 들어오자, 흰색 예복을 입은 남녀가 철길 가장자리로 천천히 걸어나옵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철교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카메라를 든 남성이 황급히 뛰어나오는 것으로 보면, 이들은 철교에서 결혼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죠.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됐고요.
누리꾼들은 "기차가 다니는 철교에서 결혼사진을 찍다니 제정신인가", "기차가 들어오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걸어나오는 모습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말레이시아 철도 당국은 "이들 때문에 열차가 속도를 줄여 운행이 지연됐다"면서, 예비부부에게 500링깃, 약 15만 4천 원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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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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