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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1·22대)
◎ 진행자 > 뉴스외전 [초대석] 오늘은 민주당 김영진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진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뉴스외전 처음이시죠?
◎ 김영진 > 네, 뉴스외전 처음입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부터 여쭤봐도 될까요? 거의 막바지에 왔는데 이재명 후보의 누적득표율 90% 가까이 왔어요. 그래서 이제 어대명이 구대명이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 김영진 > 서울 한 군데 남았는데 실질적으로는 예측한 바대로 됐고 실제로 총선을 압도적으로 승리한 이재명 대표가 다시 대표로 도전하는 당대표 선거였기 때문에 누구나 다 예측했던 그런 결과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결과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으로 이재명 대표 2기 지도부가 현재의 정국을 어떻게 잘 이끌어서 국민적 신뢰를 얻어 민주당의 지지율을 올리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앞으로 한 1년 반 동안 만들 것인가, 그 과제와 역할이 무엇이냐, 비전과 과제를 무엇을 가지고 할 것이냐 이게 더 중요하다라고 현재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전 대표가 연임을 하느냐 아니냐보다는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네요.
◎ 김영진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의 일극체제 비판을 꽤 하셨어요. 그러면서 민주당 내의 다양성이 실종됐다, 이런 얘기를 굉장히 반복적으로 하셨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영진 > 김두관 의원이 생각하는 부분들은 이재명 후보에 대응하기 위한 대립각으로서 김두관 후보가 현재 상황을 판단하고 분석한 의견이었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민주당은 크게 김대중 대통령의 20년, 그리고 2000년부터 2024년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시대, 그 이후 2023년 이번 총선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시대로 많이 바뀌는 그런 국면이고 100만 권리당원 시대에 민주당이 어떻게 갈 것인가, 거기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서 김두관 의원이 생각하는 바를 얘기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요. 민주당은 김두관 의원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크게 해나가는 큰 방향에 있어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진행자 > 그런데 김두관 후보가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가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가 그 길을 가지 않고 있다라는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이재명의 시대라고 하면 어떤 다른 차별점이 있는 겁니까?
◎ 김영진 > 변화 발전하는 과정이었다고 봐요. 김대중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흘러왔던 시기,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전개해 왔던 그 시기, 그 이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바뀐 상황 속에서 민주당이 어떻게 가야 되느냐에 대한 방향성에 있어서 그 방향과 속도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김두관 의원이 느끼는 바와 이재명 후보가 판단하는 바에 차이가 있다. 그렇게 보고 있고 그 차이를 통해 선거 시기를 통해서 당원과 국민들의 평가를 받고 그 이후 당선될 이재명 대표 2기 지도부가 어떻게 실현하느냐 그에 따라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진행자 > 개인적인 의견이 있는 거다. 대립각을 세우는 과정에서 나온 의견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영진 > 제가 보기엔 방향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김 의원님은 원래 찐명이라고 불렸잖아요. 근데 요새는 보니까 원조 친명 이 수식어가 붙어요. 이제 친명 아닙니까? 옛날에 친명이었어요?
◎ 김영진 > 제가 보기에 저는 친명이든 원조 친명이든 그렇게 불리어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의 위치에서 또 자기가 맡은 바의 역할들을 어떻게 하면서 본인과 민주당의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 이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거나 하는 것 자체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진행자 > 밖에서는 왜 그렇게 그럼 수식어를 붙이나요?
◎ 김영진 > 제가 사실은 2017년부터 오래됐기 때문에 새롭게 1기 지도부에 같이 했던 친구들이나 앞으로 할 친구들은 2024년 총선을 중심으로 새로 영입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또 새로운 에너지를 가지고 하시는 분들의 역할도 저는 있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진행자 > 친명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그전에 했던 멤버라서 그렇다.
◎ 김영진 > 원조 친명이 더 좋은 것 같아요.
◎ 진행자 > 아까 역할 얘기하셨는데 이재명 대표하고 인연이 굉장히 깊으시잖아요. 근데 보면 쓴소리 자주 하시는 것 같아요. 당헌당규 개정도 그렇고 여러 발언에서 그러신 것 같거든요.
◎ 김영진 > 저는 제가 사실은 민주당에서 활동한지가 한 25년 넘었기 때문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시기에 민주당을 경험했고, 또 이재명 대표 시기에도 같이 대통령 선거 때 사무총장 그 이후 정무조정실장을 하면서 해왔기 때문에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이후에 승리를 하기 위해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러이러한 면이 변화가 필요하다 하는 부분에 관해서 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과정이고 그것이 차이가 있을 수 있죠. 그러나 그 본질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큰 방향의 차이는 없다라고 봐요. 민주당이 현재 어려운 이 국면을 잘 해결하고 정권교체 기반을 잘 닦고 그리고 국민적 신뢰를 얻고 이후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가면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는 일 큰 길에 있어서 하기 위한 방향성에서의 저의 입장을 얘기했다. 그렇게 보고 있고. 저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저는 열려 있게 받아들입니다.
◎ 진행자 > 강성 지지층에서 수박이다 이런 비판도 했잖아요. 그런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영진 > 그런 얘기도 많이 들었죠. 근데 제가 보기에 저는 당원들도 그런 비판의 자유가 허용되잖아요. 그리고 제가 그런 비판에 조금 연연하지 않는 것이 2017년 이재명 후보가 처음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문재인 후보한테 패했던 시기가 있잖아요. 그 시기에는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섰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들이 보냈던 문자와 그런 거는 지금보다도 더 많았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문자를 받는 입장이에요. 제가 보니까. 운명이 그런 것 같아요. 그러나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들, 이번에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이 가지고 있는 심정도 민주당이 시기에 문재인 후보, 지금 시기에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잘해서 정권교체를 통해서 조금 더 국민들에게 멋진 정당으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목표는 같다. 그러나 그것을 이루는 방향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라고 저는 봐요. 그래서 그런 비판과 이런 부분들이 당의 분열이나 갈등, 아니면 그것까지 더 비화되지 않고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게 제 희망이에요. 그때 2017년부터 한 7, 8년간 그런 문자를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받아왔던 경험에 의하면 지금 정도는 괜찮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지금 약한 겁니까?
◎ 김영진 > 비슷해요.
◎ 진행자 > 비슷해요. 아까 역할이라고 하셨는데 역할이 레드팀만 하겠다 이건 아니신 거잖아요.
◎ 김영진 > 레드팀이라기보다 여러 가지 상황들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또 당원들이 보기에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대표를 보는 시각이 차이는 있어요. 존재하는 사실을 우리가 부인하면 안 되거든요. 그런 존재하는 사실을 명확히 전달하고 사실에 기반해서 대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거기에 대한 의견들을 들었다. 그렇게 보고 그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고언이다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의원님 공부 좋아하시나 봐요. 공부 모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민생 경제 이런 데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이재명 전 대표가 먹사니즘 얘기했잖아요. 일맥상통한다고 봐야 됩니까?
◎ 김영진 > 큰 방향에서는 제가 지금 2022년 5월 9일에 정권교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됐는데 실제로 제가 야당 2년을 경험해 보니까 원래는 여당이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복지 교육 등 본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지고 야당을 찾아와서 이거 한번 해보자, 이렇게 제안하는 게 통상의 일이거든요. 저희들도 여당을 오래 했었기 때문에 잘 경험해 봤잖아요. 지금 여당은 무엇을 한번 해보자. 민생 경제를 위해서, 복지를 위해서, 교육 개혁을 위해서, 노동 개혁을 위해서, 대안과 내용이 없어요. 지금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통과시킨 법률이 무엇이 있냐 비판하지만 실질적으로 정부여당이 민생 경제와 교육 복지 제반에 우리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안한 바가 없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을 여당의 역할로 남겨놨을 때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그래서 야당이 먹고 사는 문제인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복지 등 제반 분야를 연구하고 대안을 준비해서 진정으로 여당이 됐을 때 준비된 대안정당의 역할을 하자 그런 취지에서 공부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아침도 경제는 민주당 공부를 하고 왔는데 참여하는 의원들이 대단히 많고 열정적이고 준비를 잘해 나가고 있다 그렇게 하면 되고 그것과 먹사니즘은 같을 수도 있고 방향은 틀릴 것 같아요. 먹사니즘은 왜냐하면 큰 방향을 제시했는데 구체적인 부분들은 2기 이재명 대표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선을 보이겠죠. 그러면 한번 어떤 내용인지를 살펴보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민주당에서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것 중에 하나가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대안을 안 내 놓는다, 이 부분을 많이 지적을 하는 것 같아요.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같은 경우도 지금 재의요구권 또 의결하고 건의를 한 상태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부여당이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세요?
◎ 김영진 > 저는 전 국민 25만 원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있거든요. 찬반이 있어요. 나는 받기 싫은데 왜 주려고 하냐 이런 분도 있는 거고 또 어제 전통시장을 가보면 정말 사람이 적고 장사가 잘 안 되거든요. 그래서 전 국민 25만 원의 문제는 사실은 한 500만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이 상당히 큰 겁니다. 고소득 자영업층이라든지 대기업이나 이런 데에 대한 정책이 아니라 어려운 중간층 이하의 자영업자들과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것만이 올바르다고 우리가 주장하지 않았어요. 그러면 전 국민 25만 원 정책 비판하면서 대안을 내봐라. 그러면 자영업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들을 폭을 줄여서 하는 것, 아니면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 지원의 안, 그리고 자영업자나 대출 취약계층들이 지금 한 170만 명 정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금융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거든요. 이중 채무라든지. 그러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이렇게 그러면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되는데 그 대안이 없이 민주당의 25만 원 정책이 잘못됐다 그러니까 반대한다. 그렇게 가는 건 타당하지 않은 여당의 입장이다라고 봐요. 여당은 최종적으로 정책과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이거든요.
◎ 진행자 > 지금 여당에서 얘기하고 있는 게 종부세 완화, 금투세 폐지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의원님은 제가 알기로는 유연한 입장이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 김영진 > 저는 조세제도는 상황과 조건에 맞게끔 잘 적용해서 그게 국민들이 수용성 있게 접근해야 되는 거거든요. 종부세도 초창기에는 노무현 대통령 시기에 부동산 폭등과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조세 정책으로 도입이 됐는데 중간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거기에 대한 비판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또 선거 이후에 윤석열 정부에서 공정시장가액이라든지 대상자를 확 낮추면서 대상자가 120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확 줄었고 과세금액도 몇 조 원이 줄어버렸어요. 그래서 저는 종부세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거든요. 세금을 걷어서 영호남 충청에 있는 지방소멸 지구의 지방교부금으로 가는 세금이에요. 그래서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는 사안이거든요. 그래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있고 특히 부동산 투기의 문제 부동산 폭등의 문제가 있을 때에는 종부세는 건드리면 안 된다. 지금은 저는 이 시기는 다시 부동산 투기나 부동산 폭등의 우려가 있고 여러 가지 대출을 너무 많이 해줬어요. 정책금융이라든지 이걸로 우리 정부가. 그런 시기는 조심해야 돼서 거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거고, 금투세 관련해서는 종합적으로 판단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한동훈 대표가 얘기했듯이 금투세가 증시 폭락이라든지 미국 증시 폭락이라든지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만들었던 건 아니다. 그렇게 제가 보기에는 금투세 문제를 이념화한다라든지 타 정당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거는 금투세가 가지고 있는 특징, 그 다음에 두 번째는 그것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추후에 우리가 어떻게 장기적인 주식 투자자들의 이익을 더 높여나가면서 우리 시장이 발전해나갈 것인가 다방면에 대한 판단과 검토 속에서 유지할 것이냐 유예할 것이냐 적용할 것이냐 판단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고요. 민주당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에 폭넓게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은 당내 의견이 있는 것 같은데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에는 논의가 될 수 있다.
◎ 김영진 > 지금도 당내에서 많은 분들이 개인적인 의견을 발표하고 있고 찬반 논의들이 꽤 활발하게 논의가 되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조금 더 넓게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가지고 금투세와 종부세를 어떻게 적용하고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들을 아마 2기 이재명 지도부에서 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아침에 광복절 특사 발표가 됐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 엄청 화제였어요. 여당에서 막 반대한다고 하면서 더 관심이 많았던 것 같은데 민주당에선 어떻게 보세요?
◎ 김영진 > 일단 민주당은 찬성입니다. 민주당은 전체적으로 사실 2022년 12월 사면을 했을 때 복권을 같이 해주는 게 맞았다. 그 문제를 가지고 정치 쟁점화하는 건 타당하지 않았다라고 보고 저는 한동훈 대표가 김경수 지사에 대한 복권을 반대하는 것은 처음과 마지막이 수미일관하지 않다. 왜냐하면 2022년에 법무부 장관으로 사면을 했던 거 아닙니까. 그럼 그때 사면하지 말고 사면이 됐으면 사표 내고 나와야죠. 그 건의를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해서 사면을 해놓고 복권하는 것을 반대한다. 그래서 정치적인 쟁점화된 것 같아요. 그래서 김경수 지사만 제가 보기에는 떴어요. 김경수 지사의 인지도만 한동훈 대표가 확 올려준 상황이 됐고 민주당은 일관되게 과거의 문제를 잘 국민통합적 관점 하에서 사면 복권을 하자라는 거였고 오늘 복권된 명단을 보니까 국민의힘 계열이 훨씬 더 많지 않습니까. 원세훈 전 국정원장, 그 다음에 아마 제가 보기에는 친박과의 화해를 위해서 안종범이라든지 조윤선 장관이라든지 많은 분들을 사면 복권을 했더라고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인 결단이고 사면권이 대통령에 있지만 윤 대통령도 사면 복권에 필요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김경수 지사를 제외하는 게 쉽지 않은 그런 사면 복권이었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진행자 > 김경수 지사가 예정대로 연말에 귀국을 한다고 해요. 그럼 어떤 정치 행보를 보일 거냐 일각에서는 야권의 또 다른 구심점이 될 거다라는 시각도 있지만 그것까지는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계시고 이재명 일극체제를 다양화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영진 > 다양한 시각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김경수 지사가 보니까 페북에 자기의 소감을 글로 올렸더라고요. 자기 복권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미안하다. 복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뜻도 헤아리겠다. 앞으로 자기가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일이 있을지 깊게 성찰하겠다라고 해서 그 방향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김경수 지사 관련해서는 지금은 독일에서 유학 중이니까 공부 잘하고 돌아와서 본인이 잘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민주당은 민주당원의 한 사람이고 또 청와대 비서관, 경남지사, 국회의원 많은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향후에도 민주당을 위해서 큰 쓰임새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대통령 인사 얘기 좀 해볼게요. 안보라인 교체했잖아요. 국방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경호처장, 신원식 국방장관을 국가안보실장에 지명을 했는데 이 인사는 어떻게 보세요?
◎ 김영진 > 저는 사실 이런 이 정부 인사는 김용현 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안보실장으로 앉히는 정부 인사는 집권 말기에 하는 돌려막기 인사거든요.
◎ 진행자 > 집권 말기 인사다.
◎ 김영진 > 돌려막기입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에는 마지막 퇴임을 해야 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쓴다. 그래서 이것저것 살피지 않고 보은인사라든지 돌려먹기 인사를 통해서 자기의 임기를 마지막 하는 인사인데 그걸 너무 빨리 쓴 것 같아요. 그리고 국가안보실장은 신원식 실장이 됐는데 대단히 우려스럽다라고 봐요. 이 사람이 사실은 말만 강하게 충돌을 일으키는 발언들을 많이 했는데 지금 미중 간 갈등, 남북 간의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외교에는 문외한이고 안보에는 말풍선을 가지고 또 강하게 부딪힐 수 있는 인사를 아주 섬세하게 외교 안보 문제를 다뤄야 할 안보실장으로 임명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좀 우려스럽다라는 게 전문가들 입장이 많고 또 김용현 실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한 것도 보은 인사이면서 사실 채상병 건 관련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 사람을 또 영전하는 형태로 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겠는가 적절하지 않지 않겠는가라는 우려들이 있어서 장관 인사청문회가 있기 때문에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잘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그리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나 이진숙 방통위원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전체적인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정말 안 맞고 과하고 국민과 싸우자고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인사라서 우려스럽다 이런 생각이 들고 걱정입니다.
◎ 진행자 > 인사청문회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 생각이 지금 드네요.
◎ 김영진 > 인사청문회가 아마 길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 진행자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3선 중진이시고 사무총장도 하셨고 한데 앞으로 어떤 계획 갖고 계세요?
◎ 김영진 > 초선 재선하면서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두루두루 할 만큼 다 했어요.
◎ 진행자 > 더 위로 가셔야겠네요.
◎ 김영진 > 제가 보기에는 정치인의 길에 관해서는 필요충분조건이 맞아야 된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과 민주당이 원하는 것이 잘 맞아야지 자기가 하고 싶다고 다 하면 그건 욕심이라고 봐요. 저는 그 상황과 조건에서 준비된 사람이 일을 하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준비된 역할들을 잘하고 특히 국회의원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인 국리민복을 위해서 제대로 역할을 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국회의원으로 일하는 게 필요하다 그런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너무 작은 바람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더 큰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영진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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