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복절 체감 35도 안팎 더위…내일 오후~밤 소나기
더운 날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대체 이 폭염은 언제 끝나려나 싶으실 텐데요.
올여름 전국 폭염 일수는 16.1일로, 평년의 2배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폭염의 기세를 보면, 이 더위는 처서가 지나 8월 하순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근에는 서쪽 지역의 더위가 기승입니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공기가 뜨거워졌기 때문인데요.
광복절인 내일, 곳곳에서 체감 35도 안팎의 더위를 보이겠습니다.
낮 동안의 열기는 고스란히 밤더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24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며, 역대 최장 열대야 2위 수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서쪽과 해안 지역에 계신 분들은, 열대야로 잠을 설칠 수 있겠습니다.
열기와 수증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오늘도 곳곳에선 강한 소나기구름이 지났습니다.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북과 호남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갑작스럽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내일도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과 영남은 최대 40mm, 호남은 최대 60mm가 예상됩니다.
또, 기압골의 영향으로 금요일까지 제주도에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호남과 제주는 시간당 20~30mm의 비가 세차게 내릴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말까지도 전국에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접이식 우산을 챙겨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광복절 #날씨 #폭염평년2배 #서울열대야역대2위 #소나기 #제주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