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반쪽 공방'…전현희 '살인자 발언' 충돌까지
[앵커]
내일(15일)은 제79주년 광복절입니다.
국민 통합을 기리는 날이지만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놓고 정치권 공방만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광복절 관련 오늘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 광복절 경축식은 여권과 야권이 각각 정부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기념식 둘로 쪼개진 채 진행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향해 제기된 친일 논란을 방어하며 야권이 광복절마저 정쟁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자랑스러운 기념식을 반쪽으로 쪼갠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책임을 물었습니다.
야당은 '친일 정권' 프레임으로 공세를 이어가면서 김 관장 임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경축식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백범기념관에서 열릴 광복회 행사에 개별 의원 자격으로라도 참석하겠단 입장입니다.
[앵커]
여야 공방은 광복절 경축식 문제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민주당 전현희 의원 발언을 놓고 정치권 논란이 커졌다는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전 의원이 법사위에서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 표현을 쓴 것이 논란이 된 겁니다.
전 의원은 최근 권익위 간부의 사망이 권익위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건희, 윤석열 부부를 비호하기 위해 유능하고 강직한 공직자 한 명이 억울하게 희생된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건희가 살인자", "김건희·윤석열이 죽였어요"라고 말한 전현희 의원은 모든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전현희 의원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당 소속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제출했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김건희를 지키기 위해서 전현희를 죽이겠다고 나섰다"며 두렵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같은 시각 열린 과방위 '방송 장악 2차 청문회'에서는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 상태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출석했습니다.
여당은 이 청문회가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따졌고, 야당이 "헌법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이라며 맞받으며 신경전을 거듭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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