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들이 일부 미국 정계 인사들의 전화통화를 녹음하는 데 성공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요.
중국은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 그룹인 '솔트 타이푼'이 미국을 상대로 대규모 해킹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수개월간에 걸친 중국 해커들의 공격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 인사를 포함해 정계 인사들의 전화통화 내용과 문자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통신 네트워크사의 자체 시스템을 이용해 통화 내용을 녹음한 걸로 보이는데, 미 연방수사국 FBI 등 수사기관이 수사대상을 감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부 시스템이 해커들에게 뚫렸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정계 인사와 미국 회사 수십 곳이 해킹 공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국토안보부와 백악관 자체 긴급조사팀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 거짓 이야기를 조작해 중국을 몰아내기 위함이라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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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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