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5일)은 용인에 경기도에 첫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의료 시설 확보가 더 중요해졌는데요, 회복기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용인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응급차가 잇따라 생활치료센터 안으로 들어갑니다. 응급차 안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탔습니다.
모두 병원에서 의학적인 처치를 완료한 회복기의 경증 환자들입니다.
생활치료센터 시설은 용인시에 있는 한화생명 연수원 건물로 수용 규모는 160인실입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최신식 건물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환자들은 시설 내 이동이 가능하지만, 외출이나 외부인과의 접촉은 완치 판정 전까지 금지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파견팀이 의료를 전담하고, 공무원과 경찰, 군인이 상주하며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경기도 지사 : 병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대체하는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환자들이) 그 속에서 편안하게 치료받고 복귀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동에 앞서 용인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해와 협조를 구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주민 들은 불안한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한성/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 그래도 내국민, 내 식구인데 눈치 볼 것도 없고 편안한 마음으로 쉬셨다가 나아서 가시길 바라는 마음이죠.]
[이은수/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 아침에 일어나면 (치료센터) 바로 그 앞에 텃밭에서 일하고 있는데, 마음이 좀 편하진 않죠. 그런데 소독이나 잘해주시고 하면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경기도는 확진 환자 증가에 대비해 두 번째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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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와 서울을 잇는 첫 광역 버스가 운행을 시작해 이천 시민 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