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비효율 제거'는 본인이라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다면서도 적응 문제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에 앞서 '나눠먹기식 연구개발'이라는 표현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헤친 거라 평가했던 유상임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해당 발언을 대통령이 했다는 사실은 몰랐다면서, 비효율을 칭하는 거라면 필요한 작업이라고 예산 삭감을 옹호했습니다.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충분히 제가 여기 들어와서 들여다보니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은 저라도 했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서울대 재료공학부' 출신이 요직에 대거 기용되는 게 오히려 '카르텔' 아니냐는 야당 지적에는 우연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아들 둘이 차례로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면서도, 학교 적응 문제 때문이었다며 '동물농장'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유상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장남 차남, 좋은 학교를 보낸다는 목적은 아니었고 단지 환경을 바꿔야 된다…. 이런 일이 또 우연찮게 중학교 2학년 때 다 일어난 일인데 아시다시피 중학교 2학년은 동물농장이라 불릴 만큼 아이들이 많이…]
유 후보자는 우리나라의 반도체 제조 경쟁력이 AI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생성형 AI를 아직 써본 적은 없다며 곧 사용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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