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복도 지나고 말복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영양 많기로 이름난 '바다의 보물' 전복을 드시는 건 어떨까요?
전남의 대표 특산품 전복 소비를 늘리기 위한 판매 촉진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산지에서 전복 10마리 가격은 2만5천 원으로, 2년 전 이맘때와 비교하면 70%나 떨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전복 소비가 줄면서 재고가 쌓여 어민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서광재 / 완도 금일수협 조합장 : 경기 침체로 인해서 그런지 소비가 많이 둔화하네요. 지금 모두가 다 어렵죠. 어려운데 전복이 출하가 많이 둔화하고 있어서 어민들의 어려움이 이중고를 겪는 상황입니다.]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전복 소비 촉진 행사가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전복 요리 시식 코너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운이 좋은 소비자들은 살아 꿈틀대는 전복을 무료로 받아 가기도 합니다.
[장춘임 / 소비자 : 다른 데에 비하면 싸죠. 오늘 행사를 50% 하잖아요. 그러니까 싸죠. 또 맛도 맛있고, 제가 금방 시식했거든요. 맛있어요.]
어려운 어민을 도와 달라는 홍보 전단도 나눠줍니다.
앞서 전라남도는 각급 기관·단체와 상생협약을 하는 등 전복 소비 촉진에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요즘에 전복이랄지 우럭 값이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우리 양식 어가들이 대단히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전라남도는 양식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서 특판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말리고 숙성하거나 장조림과 스테이크 등 이미 다양한 조리법으로 선보이고 있는 전복,
어민은 학교 급식과 군부대 납품 등으로 절대적 소비처를 확보하게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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