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로 생기는 인명 피해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2명이 온열 질환 증상으로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어제 하루, 경남에서만 2명이 숨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 창녕과 산청 두 곳에서 70~80대 노인이 변을 당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경남 창녕군 유어면에서 80대 남성이 논에서 일하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온열 질환 탓에 쓰러져 숨진 거로 분석했습니다.
2시간 반쯤 지난 오후 1시 반쯤에는 경남 산청에서 70대 여성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여성은 비닐하우스에서 참깨 수확하는 작업을 하던 거로 알려졌는데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경찰은 열사병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례를 들여다보면 모두 70~80대 고령이었다는 점, 또 농사를 짓다 변을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만 그제까지 온열 질환이 214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37건이 논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농식품부가 지난 4일까지 집계한 결과 올해 들어 논과 밭 또는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온열 질환을 호소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모두 240건이 넘는 거로 집계됐습니다.
폭염 특보가 내렸을 때는 TV나 라디오 등을 통해 기온이나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 고령의 농부가 혼자 일하는 경우 갑자기 쓰러지는 상황에 대처가 어려운 만큼, 나홀로 작업은 피해야 합니다.
그늘막을 만들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서 충분히 쉬고, 물을 마시면서 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오부터 오후 5시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시간에는 가능하면 농작업을 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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