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만에 하향 조정했습니다.
KDI는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지난 5월 2.6%에서 2.5%로 0.1% 포인트 낮췄습니다.
앞서 정부는 2.6% 성장을,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는 2.5% 성장률을 예측했습니다.
KDI는 수출 증가세는 확대되겠지만, 내수는 미약한 수준에 그치면서 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물가와 경기 상황에 비해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며 내수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증가세는 기존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DI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거나 중국이나 미국의 경기가 급락하는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민간부채가 누적된 상황에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경우, 가계 소비 여력과 기업 투자 여력이 제약되면서 내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물가와 경기를 감안할 때 한국은행이 지금보다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정 당국은 이미 재정 지출이 많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정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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