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들이 등록한 매매, 임차 계약서 등을 바탕으로 실시간 부동산 거래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공인중개사협회가 밝혔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어제(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300만 건 이상의 계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 통합 지수 시스템, KARIS를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인중개사 협회는 KARIS가 최장 한 달의 시차가 발생하는 부동산원 가격지수보다 빠르고, 거래가가 아닌 호가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다른 부동산 가격 통계보다 정확하게 시장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파트 매매뿐만 아니라 다가구, 연립주택 매매와 전·월세, 상가 임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매월 부동산 시장동향 리포트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별도 'KARIS 부동산 지수'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일반 소비자들도 매물, 지역에 따른 평균 부동산 가격과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년 초까지 개발할 계획인데, 일반인들이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은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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