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주 남구에서는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 자세히 보시면 도로 위에 꽤 큰 물체가 떨어졌고요, 그 앞 버스정류장에 있던 사람이 뒤로 물러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자, 동그라미 속 이 물체 옆에 보이는 공사장 가림막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이 노란 쇳덩어리, 무게가 100kg에 달하는 이 철제 고리가 이 아파트 공사 현장에 설치돼 있던 20층 높이 크레인에서 떨어진 겁니다.
바로 이 크레인의 끄트머리에 달려 있던 고리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당한 높이로 보이죠.
광주 남구청과 소방당국은 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 철제 연결고리가 노후화해서 쇳덩어리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난데없는 쇳덩어리 추락으로 근처를 지나던 보행자 1명이 파편에 맞아 어깨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를 목격한 시민 여러 명은 과호흡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차량이 지나가지 않았던 이 도로는 이렇게 파손됐습니다.
이 시점에 차가 지나갔다면, 혹은 인도에 쇳덩어리가 떨어졌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가 조금 더 세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현장에서 전하는 파리의 열기 [파리2024]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