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에서 더욱 강력한 음성 인공지능,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구글이 차세대 음성 AI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두 달이나 출시일을 앞당겼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구글이 지난 5월 공개한 음성 AI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단순히 노래를 틀어주거나 날씨를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데이브 시트론 / 구글 제미나이 담당 이사 : (제미나이,) 겔만 교수님께 보낼 쪽지를 써줘. 몸이 아파 수업에 빠졌고 며칠 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는 거야. (보시는 것처럼) 평소 같으면 몇 분이 걸렸을 일이지만, 제미나이는 몇 초 만에 해냅니다.]
유튜브나 지메일 등 구글의 자체 서비스와 연동돼 앱과 앱 사이를 오가는 게 가능합니다.
[제니 블랙번 / 구글 제품 마케팅 매니저 : 서울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좋아하는 유튜브 제작자의 한국 음식 블로그를 찾아볼게요. 영상을 챙겨 제미나이를 불러요. 이렇게 여길 누르고 "이 영상에서 먹은 음식의 목록을 만들어줘"라고 말해요. (결과 나온 뒤) 여길 보세요. 저는 보물찾기를 한 겁니다.]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해 중간에 말을 끊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도 응답할 수 있습니다.
유료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라이브'는 일단 영어로만 출시됐습니다.
당장은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몇 주 안에 아이폰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AI 경쟁에서 한발 뒤처진 애플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AI를 적용한 음성 비서의 탑재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애플과 손을 잡은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차세대 대화형 AI, GPT-5의 공개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매년 10월 신제품을 공개한 구글이 이번에 두 달이나 시점을 앞당긴 건 치열한 AI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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