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5년부터 부산시가 추진한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2028년 개원을 목표로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부산 지역 동서 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 등에 크게 이바지할 거로 주목받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부터 추진했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
지난해 10월 건설공사비 지수 급등으로 유찰됐던 사업시행자 공모가 지난 4월 다시 진행됐습니다.
정부를 설득한 부산시가 사업비 10% 증액을 이뤄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부산시는 심사를 거쳐 시행자를 선정하고 의료원이 자리할 땅도 매입했습니다.
사업이 9년여 만에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 겁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 그동안 어려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그 우여곡절을 다 넘겨서 이제는 첫 삽을 뜰 수 있는 그 일정이 확정됐다고 볼 수 있고요.]
서부산의료원이 자리할 곳은 부산 신평동 도시철도 차량기지 부근입니다.
부산시는 18개 음압격리 병상과 20개 중환자실 병상을 포함한 3백 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계획했습니다.
동부산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산지역 균형발전과 공공의료 확대,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등 여러 몫을 해낼 거로 기대를 모읍니다.
[이성권 / 부산 사하구갑 국회의원(국민의힘) : 감염이라든지 재난과 관련된 긴급 조치가 가능한 병원이 이곳 서부산에 들어선다는 것 자체로 인해서 동서 불균형에 의한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완공과 동시에 의료원 소유권은 부산시가 확보하고 운영 주체도 시가 됩니다.
사업자는 완공 후 20년 동안 청소와 경비, 시설물 유지 등 시설 관리 권한을 확보합니다.
남은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서부산의료원은 오는 2028년 3월에 이곳에서 문을 엽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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