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복더위 중 마지막, 말복인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국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폭염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폭염이 길어지자 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은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다로 뛰어든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깁니다.
파도에 맞아 넘어지고 밀려나도 더위를 쫓기에는 제격입니다.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39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했습니다.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 막바지 피서 인파가 몰리면 누적 피서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세인 / 서울 진관동 : 서울은 너무 덥고 역시 강원도 오니까 뜨거운 건 마찬가지지만 물이 시원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전국적으로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되자 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은 개장 기간도 연장했습니다.
오는 18일 폐장 예정이었던 고성 천진과 아야진 해수욕장은 이달 31일까지, 봉포 해수욕장은 25일까지 운영합니다.
시원한 바다와 달리 뜨거운 열기에 갇힌 도심.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한낮에는 한증막처럼 펄펄 끓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부채질도 하고 시원한 음료수도 마셔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평소 시민들로 북적이던 유원지도 더위 탓인지 한산합니다.
[유신영 / 대구 만촌동 : 에어컨만 켜고 자거든요. 그러니까 머리가 너무 아파서 지금 친구랑 강보면서 바람 좀 쐬러 나오니까 너무 좋아요.]
기록적인 폭염으로 곳곳에서 온열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 온열 질환자는 2,500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 김동철 전대웅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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