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과 LG가 내일(17일) 잠실로 장소를 옮겨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릅니다.
3연승으로 끝내겠다는 삼성과 잠실에선 다르다는 LG, 3차전 관전 포인트를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을야구 초보인 삼성 박진만 감독은 신들린 용병술로 2연승을 지휘했습니다.
'비밀 병기'라며 내보낸 윤정빈이 첫판 3안타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좌투수를 상대한 2차전에선 윤정빈 대신 내보낸 김헌곤이 홈런 두 방을 때렸습니다.
전역한 지 100일이 안 된 예비역 김윤수는 두 판 연속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LG 간판 오스틴을 잡아내며 완벽하게 불을 껐습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 기회를 줬을 때 선수들이 지금 잘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출전만 시키면 열심히 해주는 거기 때문에….]
벼랑 끝에 몰린 '디펜딩 챔피언', LG가 믿는 구석은 안방입니다.
'홈런 공장'으로 불리는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LG는 대포 8방을 얻어맞았지만, 전국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에선 장타 불안감을 덜 수 있습니다.
2차전 막판 김현수의 스리런 홈런 등 중심타선이 반짝 살아난 것도 위안거리.
특유의 발야구까지 곁들여, LG는 2연패 뒤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16.7% 확률에 도전합니다.
[염경엽 / LG 감독 : 2패는 했지만 충분히 홈에 들어가서 저희가 좋은 경기를 해서 다시 반전의 기회를 잡아서….]
3차전 선발로는 '어린이 팬 출신'이 나섭니다.
'가을야구 데뷔전'인 삼성 황동재와 준플레이오프 MVP에 뽑힌 LG 임찬규가 팀 운명을 걸고 마운드에 섭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이나영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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