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명태균 씨가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갈무리가 2천 장 넘게 있다고 주장하며 추가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공개된 명 씨와의 인터뷰 녹취록을 보면, 명 씨는 진짜 중요한 것만 200장이 넘을 것이고 그 사회적 파장이 공개된 메시지의 10배, 100배도 넘을 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와의 대화에 등장한 '오빠'가 김 여사 친오빠라는 대통령실 설명에는, 대통령실에서 자신을 사기꾼이라고 하니 공적 통화를 공개해야겠다며 일일이 대응하지 못하면 본인들도 거짓말을 한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모두를 좋아하고 자신을 건드리지 않으면 추가 공개도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도, 끝까지 싸워서 모든 걸 밝혀내야 자신의 딸이 사기꾼 딸에서 벗어난다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명 씨가 공개한 문자 대화록에서 김 여사가 언급한 '오빠'는 김 여사 친오빠이고,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명 씨 발언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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