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까지 폭파하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대남방송으로 힘들었는데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생업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는데요.
YTN이 직접 만난 접경지역 주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장선옥 / 접경지역 주민 : (대남방송은) 짐승 소리도 아니고 귀신 소리도 아니고 아무 멜로디가 없어. 감정이 없는 아주 괴이한 소리. 그런 소리를 내요. 자다가 깨면 못 자지. 다들 그러더라고.]
[이경자 / 접경지역 주민 : 마귀 할머니 소리 같으면서, 말소리도 아니면서, 그냥 막 까마귀 우는 소리. 별 이상한 소리가 나. 하여간 그래서 잠을 못 자는 거야. 막 귀신 소리 같이 나 가지고.]
[김장순 / 접경지역 주민 : 서울 손님들이 많이 오시거든요. 여기 평화 전망대가 있어서. 근데 사건 사고가 이북에서 있으면은 진짜로 손님들이 완전히 줄어요. 이제 불안하니까 서울 손님들이 안 오시는 거예요, 관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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