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레곤주 야생동물 보호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북극 여우가 공개됐습니다.
CNN은 원래 캐나다나 알래스카, 그린란드 같은 추운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암컷 북극 여우 한 마리가 현지시간 12일 미 오레곤주 포틀랜드 월라멧 공원 인근에서 발견돼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 센터 측은 불법적으로 이 여우를 키우던 사람이 버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호 센터는 이 북극 여우가 발견 당시 몸무게가 2.7kg 정도 밖에 안 될 정도로 마르고 탈수 상태였다며, 음식과 수액 공급을 받고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우는 또 야생에서 생존하는 데 필요한 사냥 기술을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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