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유가족 대표 "무안공항 1층에 분향소 설치…사고원인 명확히 알려줘야"
어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유가족대표단이 취재진 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어 사고 수습과 지원 요구 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한신 / 유가족 대표]
현재 상황 그렇습니다.
또 그리고 우리의 목소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분향소 설치 부분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안이 여러 가지가 나왔는데 유족들에 대한 단톡방이 따로 저희들이 개설되어 있고 젊은 분들이, 뒤에 계신 젊은 분들이 많이 도움을 주셔서 오픈 채팅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다수의 의견은 이러합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이 공항 1층에 분향소를 만들어 달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무안공항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해 달라고 국토교통부, 아마 경제부총리님께도 말씀드렸고 전라남도 지사님한테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 각 정당의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다 미팅할 때마다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가게끔 말씀을 드렸습니다.
분향소는 멀리 있는 것보다는 사고가 이루어지는 장소에서 있는 게, 만들어지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을 해서 여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다음에 장례비 지원되는 부분입니다.
시신이 수습이 되면 시신이 외부로 반출이 돼야 됩니다.
반출이 되면 반출되는 순간 금전적인 비용이 발생을 합니다.
이 비용은 유가족이 10원 하나, 먼지 한 톨이라도 쓰지 않고 이 사고의 주체인 애경, 제주항공에서 100% 부담을 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두 가지 조건입니다.
장례비 지원에 대한 부분은 장례비 쪽으로 빼버리는 거고 나중에 보상이나 이런 협의 부분은 따로 별도로 나눌 겁니다.
왜 그러냐고 하면 지금 저희가 사고가 발생을 했지 않습니까?
첫째 사고가 발생을 했고 두 번째 유가족 시신이 수습이 됐고 지금 세 번째 유족들이 와서 검안 검시를 하고 저희들이 확인 작업을 펼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이제 반출이 되잖아요.
그다음에 장례 절차가 이루어지겠죠.
그다음에 뭐겠습니까?
사고 원인 아닙니까.
사고 원인에 따라서 이게 인재인지 자연 재해인지 명확하게 따져가지고 유족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주고 유가족들이 그래, 너희들이 우리를 위해서 노력을 했고 그 정도로 많은 고생을 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방법은 금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밖에 없더라고요.
왜냐, 한 집안의 가장이 하늘나라 가버렸습니다.
한 집안의 부모가 하늘나라 가버렸어요.
자식들만 남았어요.
이 아이들이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이 부분은 전라남도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정부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아니겠습니까?방법은 정확하게 체크를 하셔가지고 원인을 파악하셔가지고 너희들이 잘못했다, 무엇 때문에 잘못했다,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해주고 그에 합당한 보상과 절차를 나눠야 되겠죠.
근데 이 부분 아직 거기까지 할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장례 부분까지만 지금 진행을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기자분들한테 이렇게 설명하는 이유는 이제부터는 기자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제가 말씀드렸지만 유족들 맨투맨으로 만나서 말씀하지 마세요.
몇 분은 기사를 쓰셨는데 100에 80 정도는 허구고 20%가 실제입니다.
그거에 대해서 광분한 사람들이 눈물 흘리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저 오늘 기자분들, 어제 오늘 해가지고 기자분들 명함 이렇게 받았습니다.
제가 그 누구한테도 연락한 드린 적 없습니다.
특정 언론사라고 해서 제가 저도 여기 알고 있는 언론사, 기자 친구들 있고 많은 사람들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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