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이틀째 희생자 유류품 수색…신원확인 이어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이틀째입니다.
국토부가 사고 여객기의 기종인 보잉 737-800에 대해 전수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기를 운용한 제주항공에 대해 강도 높은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보잉사 등과 함께 사고 원인에 대한 합동 조사에 나설 예정인데요.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선 이틀째 탑승객들의 신원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의 유류품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색 작업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부 희생자들은 지문 감식 조차 불가능하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문 감식이 불가능한 경우, 신원 확인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게 바로 블랙박스 확인입니다. 국토부가 2개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는데요.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그런데 2개 중 1개 외관이 훼손돼 있는 상황인데요. 훼손된 블랙박스의 경우엔 해독 작업에 난항도 예상되거든요?
그렇다면 왜 이번 여객기 사고가 다른 항공사고보다 인명피해가 컸던 것일까. 이 점을 안 짚어볼 수 없습니다. 먼저, 착륙하는 과정에서 크게 3차례나 충격을 겪었는데요. 이러한 충격이 인명피해를 키웠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게 바로 조류 충돌에 따른 엔진 이상 등으로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국토부는 "엔진 고장과 랜딩기어 고장은 일반적으로 상호 연동되는 경우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랜딩기어는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더라도 줄을 당겨 수동으로 내릴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요. 조종사가 수동으로 내리지 못한 건, 그만큼 긴박한 상황이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무안 공항 활주로 끝에 위치한 둔덕이 없었다면 참사 피해가 덜했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측은 규정대로 설치했다는 입장입니다만, 해외 전문가들은 "구조물이 있으면 안된다"는 의견들도 내고 있는데요. 정확히 둔덕은 왜 설치가 된 건가요?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사고를 키웠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결과론적인 분석일 뿐이라는 견해도 많습니다. 활주로 길이가 짧아서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한편, 국토부가 사고난 여객기의 기종인 보잉737-800에 대해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보잉737-800은 국내에 101대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수 특별점검에선 특히 어떤 점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될까요?
보잉737-800의 경우 전 세계에서 5천 대가 넘게 팔린 기종이라고 하는데요. 많이 팔린 만큼 기체 결함이나 사고 소식도 많이 전해지고 있더라고요? 기존 사고 사례들의 경우, 그 원인이 제대로 밝혀진 게 있을까요?
특히 오늘 제주항공편의 동일 기종이 랜딩기어로 회항했다는 뉴스도 나왔는데요. 동일 기종에서 또 기체 결함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국토부는 또 제주항공에 대해 항공 안전 감독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제주항공의 경우엔 항공기 가동률이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이런 운영 방식이 이번 참사에 직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따져볼까요?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의료계도 적극적인 의료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의료계에선 참사 사진과 영상 공유를 하지 말아 달라는 주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사 사진과 영상 공유가 2차 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인 거죠?
정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주축으로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했는데요. 통합심리지원단이 맡게될 역할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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