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창사 후 최대 위기…모기업 애경그룹도 불매운동
[앵커]
전남 무안 항공기 추락 사고로 국내 LCC 업계 선두주자로 평가돼온 제주항공은 창사 후 최대 위기를 맞은 모습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제주항공의 모기업 애경그룹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도 번지고 있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항공은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입니다.
지난 2005년 정기운송사업 면허 취득 이후 다음해 제주-김포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국제선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빠른 경영 회복세를 띄며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선 선두주자로 꼽혀왔습니다.
설립 11년 만에 국내 LCC 첫 상장사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지만, 큰 인명피해를 낸 이번 사고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단 평갑니다.
어제"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 역시 타격을 입는 모습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선 애경산업이 판매하는 화장품과 각종 생활용품 목록이 공유됐고,
해당 제품들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
애경그룹이 이번 사고에 앞서 '가습기 살균제 파동'과도 연루되어 있는 기업이란 지적도 줄이었습니다.
애경그룹은 현재 제주항공 지분을 50% 넘게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있습니다.
장영신 그룹 회장은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튿날 제주항공을 비롯해 애경그룹 관련주들은 나란히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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