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구치소 정식 입소…엇갈린 희비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윤 대통령은 정식으로 구치소에 수감되게 됐습니다.
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구치소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밤 8시쯤 이곳 구치소로 복귀해 심사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조금 전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윤 대통령은 정식 수용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자세한 내부 진행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미결수 수용 절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우선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감자들이 있는 수용동으로 이동합니다.
옷도 체포될 때 입은 정장이 아니라 카키색 수의로 갈아입고요.
수용번호도 달게 됩니다.
앞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에 비춰보면 마찬가지로 독방을 배정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 결과가 나오면서 밤새 이어졌던 탄핵 찬반 집회도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탄핵 찬성 측은 "우리가 이겼다"라고 환호하며 대부분 자리를 떴고요.
현재는 일부 지지자들과 보수 유튜버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면서, 윤 대통령을 당장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이곳 구치소 앞에서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bang@yna.co.kr)
[현장연결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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