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에 대해 상호관세 적용을 90일 유예하겠다고 했었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연장할 지에 대해서, "그때 가서 보자"며 열린 답변을 내놨습니다. 미국은 현재 50개국이 상호관세 인하를 위한 구체적 협상 제안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상호관세는 유예했습니다.
일단 90일, 약 석달 동안인데, 이 기간에는 10% 기본관세만 부과합니다.
유예 기간이 끝났을 때 이를 연장할 가능성에 대해선 열린 답변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겁니까?}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만일 90일의 유예기간동안 이들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애초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율로 돌아갈 것이라 말했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현재까지 50개국에서 상호관세 인하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 지난주 기준 두 건의 거래가 거의 성사됐습니다. 결승선에 거의 가까워진 거래가 많습니다.]
일단 유럽연합과는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철강 부문 관세에 맞선 보복 관세를 90일 유예하기로 한 유럽연합에 대해 "매우 현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관세 부과에 따른 과도기적 비용과 문제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아름다운 일이 될 겁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우선순위 목록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이 어느 나라에 중점을 둬야 할지 생각이 있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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