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 앞 연못이 통째로 새빨갛게 물들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스라엘 무장을 멈춰라'는 붉은 통에서 새빨간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서유럽에서 가장 큰 미국 대사관 앞 연못은 완전히 새빨갛게 물들었고, 붉은 물이 마치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현지 시각 10일, 현지 경찰은 재물손괴를 공모한 혐의로 영국 그린피스 대표 등 5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대사관 앞에 300리터 양의 염료를 들이부은 이유에 대해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무기를 파는 것을 항의하기 위해 벌인 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독성이 없고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염료를 사용했다면서, 영국에서 시위할 권리가 공격받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미국 무기가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의 생명을 파괴하고 무차별적인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면출처 The Guardian·엑스 'EyeonPalestine']
정재우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