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CBS 뉴스쇼) : 제가 아는 한덕수 권한대행은 아주 훌륭한 공무원이십니다. 정치하고는 거리가 멀고 정치의 꿈을 꾸는 것은 한 번도 제가 잠꼬대로라도 본 적이 없습니다.]
[유인태/전 국회사무총장(SBS 정치쇼) : 안 나올 거예요. 돌파하고 이런 거를…워낙~ 전형적인 공무원 상이거든요.]
한덕수 대행을 안다 하는 사람들은 절대 출마하지 않을 거라 공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김문수 전 장관은 잠재적 경쟁자라 견제구를 던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와 대학까지 동기 동창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불출마를 확신했습니다.
그럼에도 갤럽 여론조사에는 한덕수 대행이 등장했습니다.
아직은 2%라 시각에 따라 미미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기서 조금만 더 세를 키우면 단숨에 국민의힘 후보 중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수치입니다.
김 장관은 대선 관리자인 한 대행이 출마를 한다면 문제가 될 거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기자들은 김 전 장관에게 견제가 맞는지 물었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오늘 라디오 발언에서는 '(한덕수 대행) 출마를 안 하시는 게 좋겠다' 이런 식으로} 라디오 발언도 다시 들어보세요. 출마하지 마라 이런 식의 이야기라든지 안 하는 게 좋다든지 이런 게 아니라 그분은 매우 반듯하고 앞만 바라보고 똑바로 가시는 훌륭한 공직자시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덕수 대행은 침묵을 선택했습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은 사저로 돌아갔는데 사저에서 또 한 번의 정치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벌써부터 많이 들고…왜냐하면 관저에서도 막판에 여러 인사들을 불러들여서 만찬도 하고, 메시지도 내고, 나라를 위해 일을 해달라 이런 발언을 했다는 걸로 봐서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어떤 식으로든 관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이철우 도지사를 통해서 배신자 이야기까지 했잖아요? 그래서 그 배신자가 누구냐며 특정 주자가 지목되는 일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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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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