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유튜브 '이재명TV') : 겨울이 너무 길고 깊었어요, 그 길고 깊은 겨울을 우리 국민이 깨고 나오는 중이잖아요. 따뜻한 봄날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11분 36초 분량의 짧은 다큐멘터리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영상 분위기가 따뜻하고, 먹사니즘을 통해 잘사니즘으로 가자는 메시지가 분명해서 웰메이드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다만 곧바로 이런 혹평도 나왔는데요.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거짓이 많이 있더라고요. {어떤 부분이 좀 눈에 걸리셨었어요?} 지금 민주주의가 뭐냐, 민주화 이러면 저를 거기 집어넣으면 그 영상이 상당히 맞아요. 저는 시위도 하고 자기는 그런 뭐 특별한 것도 없는데]
이런 힐난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는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누구와 붙어도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할 거라는 여론 조사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이재명 대표에게 앞으로의 변수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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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단 오늘(11일) 나온 여론조사는 누구와 붙어도 과반을 양자대결에서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준표, 오세훈, 김문수.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선언할 예정인 인사들과 1:1 가상 양자대결을 붙여봤을 때 여론은 50:38, 51:38, 53:35 정도의 수치가 나왔습니다. 다만 없다, 모름, 응답 거절이 12% 안팎으로 있어서 합치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저 중도층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고 일단 없다, 모름, 무응답이 어느 쪽에 더 쏠릴 것이냐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이거 분석하기 전에 왜 화가 나셨는지를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말 아까 대기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카퍼레이드를 직접 봤는데.]
[앵커]
전 대통령이요.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 대통령이죠. 신부님들이 작년 연말쯤에 이런 성명서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어째서 사람이 저 모양인가. 기억나세요? 그게 딱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 출신인데 어찌 국민의 마음을 저렇게도 모르고 아직도 망상에 사로잡혀서 일부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저런 모습과 행동을 보인다는 게 과연 정말 21세기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역임한 사람이 맞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화가 많이 났고요. 얼마나 윤석열이라는 개인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과 망상으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했습니까? 정말로 경제도 어려웠고 민주주의도 많이 훼손되었고 외교 실종으로 인한 국격도 많이 손상이 됐습니다. 그리고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근 네 달 이상의 기간 동안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애타게 외쳤고 나라 경제가 잘못될까 봐 노심초사했었고 국제적으로도 많은 비난도 받았고 그래서 겨우 헌법재판소에서 파면이라는 결정을 내렸는데 아직도 이런 국민들의 열망과 그다음에 국회의 결정,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저렇게 관저를 나와서 개선장군처럼 손을 흔들고 그리고 차에서도 손을 흔들고 마치 인위적으로 청년들을 도열시켜서 그것도 각 학교 로고가 세겨져 있는 과잠이라고 하죠. 과잠을 입은 학생들을 도열시켜서 저런 모습을 연출하는 거 자체가 정말 1도 반성하지 않는구나. 당신으로 인해서 국민과 나라가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질 뻔했는지에 대해서 정말로 생각하지 않는 오로지 자기 진영과 자기 이익과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생각하는 거 그 자체가 하나도 바뀐 게 없구나. 정말로 그동안 2년 7~8개월 동안 어떤 생각으로 나라의 대통령을 해 왔고 비상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 과정이 오늘 저 화면으로 모든 게 다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창피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정말 저게 실체로 화면 그대로 저런 모습을 보였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좀 충격적이었고 도저히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 용서해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민현주/전 국민의힘 의원 : 지금 말씀하신 김 의원님께서 진영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저런 모습은 보수 진영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우선 윤석열 전 대통령은 현실 인식을 냉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국민을 위해서 뿐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도. 대통령으로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쨌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얼굴이었고요. 그런데 탄핵을 당해서 지금 퇴거하는 중입니다. 거기에 대한 현실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마치 되게 명예롭게 좋은 업적을 남기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그리고 관저를 떠나는 모습의 대통령의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씁쓸하고요. 선거와 연결짓지 않을 수 없는데 이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저 모습들이 보수 진영이나 보수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이 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이 우려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퇴임을 한 이상. 그러니까 탄핵이 된 이상. 정치적인 메시지는 앞으로 전혀 내세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인데요. 오늘의 모습을 보면서 최소한 반성은 하지 않더라도 더 이상 국민들에게 너무 뭐랄까 뻔뻔한 모습?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오늘 이것이 마지막이기를 바라봅니다.]
[앵커]
대학생으로 보이는 저 청년들이 학교 점퍼를 입고 서 있는, 양쪽으로 나눠서 고르게 이렇게 서 있는 모습이 앞서 저희가 토론할 때는 기획된 것이다. 그럴 가능성이 꽤 크다, 이렇게 보이는데 그렇게 보이세요?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100% 기획이죠. 과잠을 입고 나왔다는 거 자체가.]
[앵커]
서로 다른 학교로.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 모교도 보이더라고요. 과연 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저는 2차 가해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특정 학교의 과잠을 입고 양쪽으로 도열시켜서 마치 청년들의 지지를 듬뿍 받는 그런 모습을 연출한다는 것은 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 대해서 모욕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저런 모습이 우리 학생들이 배우는 민주주의 하고는 전혀 반대되는 모습 아닙니까?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민주주의가 훼손돼서는 안 되는 그런 헌법 정신을 가르쳐야 되는데 마치 헌법을 위반하고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당한 대통령을 청년들이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함으로 인해서 우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정말로 해서는 안 될 그런 모습을 보여준 그런 윤석열 전 대통령 이라서 정말 너무나 주변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참 문제고 앞으로도 절대 반성과 사과 없이 저러한 모습으로 계속 갈 것이라는 뜻이거든요. 그랬을 때 국론 분열과 갈라치기하는 이런 정치가 지속될 것 같아서 좀 더 걱정되기도 합니다.]
[앵커]
학생들을 가르치는 민현주 의원 입장에서는요?
[민현주/전 국민의힘 의원 : 저거는 저도 제가 봤을 때에도 사실 준비된 연출이라고 생각하고요. 연출된 장면이라고 생각하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혀 미래 지향적이지 못하고 미래 지향적인 걸 떠나서 과거에 대한 반성도 하지 못하는 저런 퇴거 장면을 연출한 경호실인지 아니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주변의 누군가인지는 모르겠는데요. 굉장히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 의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거기에 청년들, 학생들 일부 학생들을 동원하는 것도 저는 더 큰 현실 인식을 제대로 못 한 착각 속에 빠져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정치인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또 미래는 미래기 때문에 더 나은 정치인들이 그다음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앞서 여론조사 결과를 쭉 보여드렸는데 일단 현재까지는 오차범위 밖에 우세는 물론이고 과반을 이재명 전 대통령가 여론조사에서는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독주 체제다 이런 표현도 쓰더라고요. 언론에서. 저희도 지금 왼쪽 상단에 자막은 그렇게 뽑혀 있습니다. 그렇게 판단하고 계세요, 민주당에서는?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주 체제라기보다는 확연한 우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라고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기존 여론조사는 40% 초중반이었지 않습니까? 헌법재판소의 탄핵 이후에. 탄핵 전후로 해서 50%를 넘어선 데이터가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일관되게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까 오대영 앵커께서 없다, 모른다 저 비율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른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 비율이 100% 국민의힘 후보로 갈 리는 없겠지만 가더라도 이기는 지금 결과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문을 보고 많은 국민들이 정말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의 헌법 정신에 대한 생각과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 이런 것들이 많이 잘못되었구나. 때로는 이재명 대표가 조금 강하게 정부를 비판하고 했지만 결국에 이재명 대표의 비판 의식이 옳았다, 맞았다, 그런 생각들을 조금씩 해 나가는 것 같아요. 사실 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호불호도 있지만 이재명 대표가 당내에서 확고한 지지율을 보이는 것은 무도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가장 강하고 가장 확실하고 가장 용기 있게 싸운 지도자로서 평가를 받는 거거든요. 정말 지금 탄핵으로 결론이 났지만 정말 얼마나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그동안 대통령으로서의 권위 정치를 해 왔습니까? 그리고 검찰을 동원해서 독재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그런 검찰 독재 정치를 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서 어느 지도자보다도 가장 앞장서서 그리고 깃발을 내리지 않고 비타협적으로 잘 싸워온 부분에 대해서 그 과정, 과정에서는 호불호가 있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을 전후로 해서는 아, 이재명 대표의 저 노선이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불편해 보였지만 저게 참다운 길이었구나 하는 생각들을 중도층도 하는 것 같고요. 그동안 보수에 있었던 사람들도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런 비민주적인 정치를 심판할 사람을 뽑는 게 맞지 않겠냐는 식으로 생각이 옮겨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민현주/전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저는 견고했다고 생각해요. 민주당의 전당대회 이후에 당대표로 올라서고 그 이후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견고했는데 30%대였을 때도 있었고 1:1 양자에서는 40%는 항상 넘었고요.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이후 탄핵 사태에 들어서면서는 40대 중단은 꾸준히 유지했다가 이제 탄핵 이후에 본격 대선 시즌이 되니까 50%선으로 넘어서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저는 이렇게 이어갈 추세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었는데. 문제는 국민의힘 후보인데요. 이재명 대표가 50% 전후로 머무르고 있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후보를 지금 선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치 국면에서 반성을 하고 미래지향적인 안을 계속 냈다면 지금의 부동층으로 머물고 있는 30%선이 분명히 의사표명을 했을 때 국민의힘에 지지율을 보내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서울 같은 경우 34%고요. 어떤 선거에서든지 스윙보트를 한다는 충청권 같은 경우 38%입니다. 오늘 발표된 갤럽 조사에 따르면. 그러면 이 부동에 응답을 할 수 없다 내지는 무응답하고 있는 이 지지층이 이렇게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 간에 이 격차는 사실 변할 수 있는데 국민의힘의 후보군들이 얼마큼 이거를 변화된 모습을 보여서 무당층이나 지금 답을 안 하고 있는 무응답층의 지지를 이끌어낼 것인가가 저는 중요할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재명 대표가 이전에도 중도, 보수의 지향점, 정책적 지향점들을 많이 이야기했는데 그 이후에 계속 보이고 있는 모습들이 온화하고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이고 있는 것이 지금 세 달 동안 이지만 4~5%를 끌어올리게 된 그런 동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경선은 어떻게 될지 봐야겠으나 1:1 구도가 되는 본선까지 지금의 민심이 이어질 거라고 보세요.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큰 변화 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변수가 별로 없다?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문을 보면 제일 마지막에 한 게 다 기승전 이재명이에요. 별 내용이 없습니다.]
[앵커]
상대당에서?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현주 의원이 지적했지만 특히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동안에 거의 한 3년간 집권하면서 어떤 모습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반성도 해야 되고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파면에 대해서는 절절한 사과와 반성이 전제가 돼야만이 현재가 있고 미래 설계가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전혀 대부분의 후보들이 그런 게 없습니다. 그냥 추상적인 단어들을 던지고 마지막에는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접니다, 이런 식으로 끝나는 거예요. 과연 국민들이 저 메시지에 동의할 수 있는 분이 몇 사람이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특히 탄핵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전혀 밝히는 사람이 거의 없고 한동훈 전 대표만 약간의 사과 또는 잘못됐다라는 표현을 완곡하게 하고 있는 거죠.]
[앵커]
한동훈 전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 정도죠.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승민 전 대표는 출마 선언을.]
[민현주/전 국민의힘 의원 : 아직 안 했습니다.]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출마 선언을 한 사람 중에서는 유일한 분인데 그것도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라기보다는 당원들을 고려한 형식적 사과라고 많은 언론들이 평가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 속에서는 유의미한 경쟁 후보를 찾기가 현실적으로는 참 쉽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이제 본선에 들어가면 결국에는 이제 콘텐츠 싸움이 될 텐데 이재명 대표의 어제 출마 선언, 오늘 비전선포식에서 봤듯이 상당히 잘 준비돼 있고 미래지향적이고 또 구체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쓰겠다까지 고려를 하고 그런 모든 것을 감안해서 나를 심부름꾼으로 도구로 써 달라 아니겠습니까? 나름대로 정리정돈된 국정 철학과 그걸 해결할 능력이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계속 어필을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후보들은 아직 그냥 과거 지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워딩이 있지만 좀 추상적이고 와닿지 않는 결국 그리고 기승전 이재명으로 끝나는 걸로 봤을 때 아직까지 전개 과정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 후보의 어떤 임팩트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후보들이 출마 선언 잇따라 하고 있는데 아직 더 할 인사들도 남았고요. 누구로 정리가 될까요.
[민현주/전 국민의힘 의원 : 되게 어려운 상황인데. 지금 국민의힘 어쨌든 경선룰이 정해졌어요. 얼핏 보면 굉장히 국민 경선 100%인 것 같은데 그 안에는 무당층과 국민의힘 지지층만이 포함됩니다.]
[앵커]
100% 여론조사가 아니에요?
[민현주/전 국민의힘 의원 : 100% 여론조사로는 하는데요.]
[앵커]
4인 선출은 그렇게 하고.
[민현주/전 국민의힘 의원 : 지지정당에서 국민의힘과 아니면 무당층.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하는 분들만 답을 할 수가 있어요.]
[앵커]
국민 여론조사가 역선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민현주/전 국민의힘 의원 : 그렇죠. 역선택 방지라는 그 이유 때문에 이렇게 결정이 됐는데 매우 아쉬운 결정이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 국민의힘 경선, 이렇게 되면 경선룰이 이렇게 되면 기존에 나왔던 여론조사의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요.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이재명 대표만 공격해라. 그러면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다라는 그런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선 후보들이든지 아니면 유력한 정치인들, 당 지도부들, 다 이재명 대표만 공격을 해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많은 우려와 걱정 그런 불확실성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은 하지만 사실 이재명 대표가 그런 사라진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재명 대표가 아닌 내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구상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게 지금까지 후보들의 아쉬운 점이고요. 사실상 언급하지 않았으면 상황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을 뽑았던 이유도 그에 있었습니다.문재인 전 대통령을 갖다가 비판했던 제대로 맞섰던 후보가 누구였느냐. 그것 하나를 기준으로 뽑았던 것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어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지금의 이런 실패를 맛봤습니다. 그렇다면 정치인으로서 어떠한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갈 지도자인지 보여주는 그 비전을 가지고 있는 그 후보를 뽑는 데 집중을 해야지 상대당의 유력한 후보 이재명 대표를 비판을 잘한다. 그래서 그 사람이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한다라는 것은 저는 굉장히 후보 선출 기준이 잘못됐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경선룰은 보편 지지 내지는 무당층이라든지 의견을 많이 피력하지 않는 많은 부동층의 유권자들의 마음을 담아내기는 조금 어려운 룰이 아닌가. 이렇게 되면 사실 무난한 후보 선출과 무난한 대선 패배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 그런 걱정과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조금 더 볼게요. 국민 여론조사 100%가 제가 정확히 다 알고는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선룰까지 들여다 볼 여력이 오늘 안 돼서. 저 100%가 국민 여론조사가 그냥 일반 여론조사 100%가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층 50%. 응답자 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답한 사람 혹은 무당층이라고 답한 사람만 합산을 해서 100%를 하겠다? 그래서 역선택을 방치한다는 의미도 있으나 지금 나와 있는 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들의 순서가 크게 뒤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말씀이고. 그 아래 선거인단 말고 국민 여론조사 50%. 2차 경선 때도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나요?
[민현주/전 국민의힘 의원 : 여기는 2차 경선에는 당원 여부가 들어갑니다.]
[앵커
당원 여부가 들어가요?
[민현주/전 국민의힘 의원 : 선거인단 50%, 국민여론조사 50%. 거기도 물론 역선택 방지가 들어가면서 당원들도 들어갑니다
[앵커]
그러면 여론조사가 100% 여론조사라고 표현은 위에 돼 있지만 그런 내용들이 좀 맥락상 들어 있다는 내용을 제가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고요.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할 것인가. 여의도에서 뜨겁습니까, 실제로?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되고 있고 저도 여러 차례 그 이슈를 다뤘는데 현장에서 느끼기에 이거 정말 나올 것 같다라거나 뜨거운 이슈가 되겠네라는 정도입니까, 아닙니까?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뜨겁다는 것은 임팩트 있는 후보군에 포함될 거냐, 이 말씀인 거죠?]
[앵커]
아니요, 그냥 출마하느냐 마느냐.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별로 관심 없는 것 같은데요. 저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출마 자격이 없지 않나요? 거의 2년 반을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한 국무총리 아니겠습니까? 그 보좌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으로 자연인의 몸이 됐습니다. 그러면 본인은 정말 대통령 못지않게 국민들한테 사과하고 사죄하고 잘못 보필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100번, 1000번 사죄해도 모자란데 약간 즐기고 있지 않은가.]
[앵커]
즐기고 있다?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원래 사실 후보군에 오르면 본인이 정말 진정성 있게 불출마 의사가 있으면 여론조사 기간에 전환을 하면 됩니다. 자기를 빼달라고. 의원님 아시잖아요, 그렇죠? 그러면 빼줍니다. 그런데 그걸 안 한다고 저는 듣고 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앵커]
2%가 그래서 아까 잡혔죠.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저는 사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이라는 말도 안 되는 조치를 취하게 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서 책임을 묻고 싶고요. 두 번째는 경제 문제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제각료출신인데 2년 반 동안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어요. 박근혜 대통령 때는 창조경제, 문재인 정부 때는 소득주도성장. 나름대로 경제 방향과 모토가 있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는 그런 게 하나도 없어요. 무엇을 위한 경제 정책을 펼쳤지? 목표 의식 없이 이 기간 동안 허송세월한 정부가 윤석열 정부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책임이 아주 크다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정말 각료를 전체적으로 통할하고 부족한 측면을 메우고 해야 되는데 이래야 되는데 그냥 대통령의 명을 받기만 하고 각료회의를 그냥 국무회의를 진행했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지 않습니까? 모든 면에서 봐서 과연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2년 반 동안 무엇을 했지? 아무런 성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퇴행시켰고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위기에 봉착하게 만들었고 외교라든지 통상 이런 부분에서도 성과가 없는데. 대통령이 탄핵된 마당에 자기가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즐긴다? 정말로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못지않게 역사적으로 심판을 받아야 될 분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현주/전 국민의힘 의원 : 저도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이 대선에 나올 거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보수 정당 계열에서 아픈 추억이 있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옹립하려다가 2달 만인가요, 2주 만인가요, 실패한 기억이 있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그래서 정치 현장에서 정말 치열하게 여의도 바닥에서 정치를 해 본 분. 그러니까 여러 차례 국회의원도 해 보고 다양한 정치, 원내, 원외 다 경험을 해 보고 그런 분이 아니면 저는 과연 대통령으로서 그만큼의 그 어려운 힘든 길을 갈 수 있을까라는 저는 개인적인 소감이고요. 사실 여의도 일부. 여의도에서 들리는 소문이 일부 친윤 세력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 계통을 이어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옹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다음에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이 되면 양자가 단일화한다 이런 소문들까지 떠들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후보에서 만일 경선에서 1위가 어떤 후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1위가 되는 후보군들의 면면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해서 할 만큼 그렇게 정치적인 경륜이 짧은 분들도 아니고요. 저는 그래서 이거는 한덕수 권한대행과 그 일부 주변에 있는 일부 사람들의 희망사항 아닌가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냥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금부터 정부 위기상황에서 잘 관리를 하고 대선 관리 잘해서 대선을 안전하게 무사히 무탈하게 마무리하는 데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워낙 불출마할 의사가 분명하면 안 한다고 발표를 하면 되는데. 왜냐하면 지금 중차대한 시기이고 여러 과제들이 앞에 놓여 있고 또 권한대행으로서는 해야 될 일은 분명히 또 있고 선거 관리도 해야 되고 이런 와중에 대선이라는 얘기가 주변에 디귿자도 꺼내지 말라고 했지만. 직접 듣지 못해서. 그래서 직접 의사를 표명하는 게 국민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도 드는데 그런 목소리가 안 나오고 있어서 계속 이 이슈를 다루게 되면서도 또 찜찜한 마음은 있는 게 분명합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두 분 뵈면 이제 주말이네요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감사합니다.]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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