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2021 대입 관리 방향 발표
(세종=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박백범 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 발표를 하고 있다. 2020.8.4 hama@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난도를 낮춘다고 재학생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올해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출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학입학 관리 방향' 브리핑에서 "수능 난도 조절을 미리 어떻게 한다고 해도 수험생 간 유불리가 생길 수 있다"며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올해 등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각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배려하기 위해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을 쉽게 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수능을 예년보다 쉽게 낼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박 차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능 일주일 전에는 고3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음은 박 차관과 문답.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에서 계속해서 수능 난도 조정을 얘기하고 있는데.
▲ 수능 난도 조정과 관련해선 똑같이 얘기할 수밖에 없다.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수능 출제 방향을 잡을 것이다. 수능 난도 조절을 어떻게 한다고 함으로써 수험생 간 유불리가 생길 수 있다. 수능 난도를 낮춘다고 재학생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교육부 생각이나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 수능 확진자·자가격리자는 언제까지 구분할 계획인지.
▲ 확진자, 자가격리자는 시험 당일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조처할 계획이다.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는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