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1교 인근 토사 쏟아져 도로 통제
(춘천=연합뉴스) 3일 강원 춘천시 봉의산 인근 소양1교 앞 도로에 100t가량의 토사가 쏟아졌다. 이 사고로 이 구간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되고 있다. 2020.8.3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이상학 양지웅 기자 = 닷새간 500㎜가 넘는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속출한 강원지역에 4일 시간당 최대 80㎜의 장맛비가 쏟아져 추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300∼500㎜에 달하는 물 폭탄에 가까운 많은 빗물을 머금은 도내 곳곳에서는 낙석과 토사가 잇따라 교통통제 구간도 점차 늘고 있다.
가뜩이나 많은 장맛비가 내린 상황에서 오는 5일까지 최대 500㎜의 비가 예보되면서 긴장감은 더 고조되고 있다.
철원 폭우, 침수된 도로
(철원=연합뉴스) 4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시가지 일대 도로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철원지역은 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최대 223.5㎜의 비가 내렸다. 2020.8.4 [철원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 낙석·토사에 국도 등 교통통제 구간 점차 늘어
호우 피해는 이날 철원과 화천 등 영서 북부에 집중됐다.
오후 2시 19분께 인제군 북면 원통리 어두원교 인근 44번 국도에 다량의 토사와 빗물이 유입돼 교통이 통제됐다.
또 철원군 근남면과 화천군 상서면을 잇는 56번 국도 수피령 고개 구간은 폭우로 계곡물이 흘러넘쳐 교통통제 중이다. 경찰은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를 지나는 5번 국도 등 도로 곳곳도 침수와 절개지 붕괴 등으로 교통이 통제된 채 현재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낮 12시 7분께 철원군 서면 와수리 화강문화센터 앞 47번 국도 삼거리 인근에는 호우로 인해 도로에 물이 넘쳐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오전 10시 30분께 화천군 사내면 372번 지방도 도마치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