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PC방 18일만에 영업 준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0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PC방에서 일곡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생활방역단원들이 시설을 방역·소독하고 있다. 광주시는 '준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연장했지만, PC방 등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집합제한으로 하향조치해 이날 정오부터 18일 만에 영업을 재개하게 됐다. 2020.9.10 pch80@yna.co.kr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사장님 잘 계셨죠?"
광주 PC방의 영업이 18일 만에 재개된 10일 정오 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하나로 모이자, PC방의 문에 달린 방울이 '딸랑딸랑' 울려 퍼졌다.
오랜 단골은 수기명부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으며 오랜만에 본 업주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광주의 PC방, 게임장·오락실 등이 이날 정오를 기해 일제히 영업을 재개했다.
전날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게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20일까지 10일간 연장했다.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뷔페·방문판매장 등 고위험시설 11곳은 영업 금지 조치가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PC방·게임장·오락실 등은 집합제한 조치로 하향돼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광주에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처가 내려진 지 18일 만이다.
PC방 업주는 정오에 문을 열 준비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영업장에 나와 먼지 쌓인 컴퓨터와 책상 등을 말끔히 청소했다.
광주 북구청 측에서도 동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생활방역단원을 보내 방역·소독을 도왔다.
광주 PC방 영업재개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0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PC방에서 일곡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시설을 방역·소독하고 있다. 광주시는 '준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연장했지만, PC방 등은 추가 확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