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안양시는 10일 호계3동과 석수1동에 사는 주민 5명(안양 167∼171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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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들이 모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관련 확진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167번 확진자는 이 산악카페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군포 141번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방문한 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 LA호프집에 같은 시간 방문해 옆자리에 앉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또 168번과 169번 확진자는 군포 141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 163번 환자의 가족들이다.
170번과 171번 확진자도 역시 군포 141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된 환자들의 동거 가족 10여명을 자택격리 조치한 가운데 검사를 진행하며 다른 접촉자와 동선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안양시는 석수1동 LA호프집에 지난달 29일과 30일, 이달 1일 다녀간 방문자들에게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모두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오 기준 이 산악카페 관련 확진자가 경기 17명, 서울 4명, 충남 8명 등 총 29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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