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김철선 기자 = 방역당국은 10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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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이 최근 1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지난 며칠간 소폭 증가한 수치도 나타난 바 있고 지역별로 볼 때는 (감염경로) 미분류 환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전날 22.2%에서 이날 22.9% 소폭 상승했다.
권 부본부장은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 상황에 대해 "인천광역시만 확연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같은 경우는 감소세가 확실하게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한 달 가까이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도 언급하면서 "지난 4월 중순 이후부터는 고령의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낮은 수준으로 발생했으나 8월 중순 이후에는 증가세가 가팔라진 상황"이라면서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보호를 위해 모두가 경각심을 높여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 일시 중단과 관련해선 "백신 개발의 어려움, 난관, 안전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실감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도 치료제나 백신 개발은 아직 요원한 상태로, 현재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179개의 백신 후보물질 가운데 34개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개는 3상 단계다. 전날에는 2상과 3상을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물질에서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돼 시험이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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