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추석 민생안정 대책은'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합동브리핑에서 추석 민생안정 대책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jjaeck9@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차지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선별이라기보다 '집중'이고 차등이라기보다 '맞춤'"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 발표 브리핑에서 "가급적 많은 국민께 도움을 드리는 게 맞을 수 있지만 한정된 재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입장에서 '필요한 곳에 더 두텁게 지원'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는 다른 국민께서는 다 괜찮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라며 "모든 분이 어렵지만 한정된 재원으로 조금 더 피해가 큰 계층에 조금 더 직접적·실질적인 지원을 드리자는 뜻인 만큼 국민께서 너그럽게 헤아려 주시기를 감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4차 추경안은 ▲ 어려운 상황에서 방역에 협조한 소상공인들 ▲ 일자리 위기를 겪고 있는 근로자와 사업주들 ▲ 급작스런 실직·폐업 등으로 생계 위기에 처한 분들 ▲ 돌봄의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 등 4대 피해집중 계층에 집중했다는 게 홍 부총리의 설명이다.
그는 "이번 대책 중 행정부 자체 노력으로 되는 것은 당장 속도 내 추진하고 4차 추경안은 내일 국회에 제출해 최대한 조기 확정되도록 노력함은 물론 추경 집행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아동특별돌봄 지원비 등 주요 사업은 추석 전부터 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국무회의에서 4차 추경안을 확정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4차 추경과 관련해 올 한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마련했던 277조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