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10일 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문건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해당 문건이) 민주당 법사위원 등에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여기에는 그동안 야당은 제출받지 못한 추 장관 아들의 1차 및 3차 면담 일지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3차 면담기록(2017년 6월30일)은 '서 씨가 병가 종료 전 연장의사를 밝혔는데, 규정에 의거해 제한됨을 인지시켰고, 추가 진료를 할 경우 주말에 민간 병원을 이용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이들은 "민주당 문건의 내용은 국방부와 검찰에서만 알고 있는 내부 자료를 토대로 했다"며 "추 장관 아들 변호인이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과도 양식, 형태, 내용 등이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하는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병가 의혹'과 관련, 군 간부와의 면담 일지 등이 포함된 대응 문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10 z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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