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주말에는 비가 잦아들겠습니다.
하지만 광복절 직후 또 폭우가 예보돼 있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전남 남부에는 최대 6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부턴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충남 이남 지방에선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광복절 직후 이번 집중호우와 비슷한 강도의 폭우가 또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 휴일인 월요일 북한에서 다시 정체전선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7호 태풍 '무란'이 남긴 수증기가 더해지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16일엔 중부지방에, 그리고 17일엔 남부지방에 큰 비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이번 정체전선도 지난 집중호우 때처럼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형태'로 예측된다는 것.
기상청은 특히, 16일 정체전선상 대기 불안정 정도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에 시간당 141.5㎜ 비가 내렸을 때와 비슷하거나 더 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정체전선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이동해 지난 8일에 비해 전체 강수량은 적고 시간도 짧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미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큰 비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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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kjhwan1975@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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