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명 후반대로 예상됩니다.
위중증 환자가 석달만에 최다치를 기록한데 이어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재감염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아졌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만 4천8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6천661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4일보다는 1.15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보다는 1.5배 많은 수준입니다.
자정까지의 확진자 수를 더하면 12만 명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418명, 사망자는 59명으로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재감염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6월까지만 해도 3% 미만이던 것이 지난달 말에는 6%대까지 급증했습니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보다 센 BA.5 변이가 우세종이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17세 이하와 예방백신 미접종군이 재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감염까지 걸리는 시간도 줄어 6월에는 229일이었지만 7월에는 160일 안팎으로 두달 이상 빨라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횟수가 높을수록 재감염이나 중증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자연 감염으로 얻은 면역으로는 재감염이나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접종 시기에 맞춰서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중요하고, 감염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한창이던 올 초 감염자들이 급증했던 만큼 이들의 면역이 감소하는 향후 2~3달간 재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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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찬 기자(chan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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