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해 성수품 공급을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650억 원어치를 풀기로 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 목표는 추석 때 많이 찾는 20대 품목 평균 가격을 지난해 추석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우선 배추, 무, 마늘 등 농산물부터 명태, 고등어 등 수산물까지, 정부 비축물을 최대한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23만 톤, 평소 대비 1.4배 물량입니다.
또 이들 20대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쿠폰 6백50억 원어치를 투입합니다.
지난 추석 공급량 대비 1.8배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기간은 8월 15일부터 9월 12일 사이, 쿠폰이 적용된 품목은 20에서 30% 할인이 자동 적용되는데 1인당 사용 한도는 2만 원에서 4만 원 사이입니다.
정부가 벌써부터 추석 물가 잡기에 나선 건 밥상물가 상승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때 이른 폭염과 장마로 이미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7.1%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번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농산물 작황이 기대보다 나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2020년 추석부터 중단됐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품 물가 상승을 감안해 2학기 초중고교 급식 단가를 약 9% 인상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명절 자금 수요를 뒷받침해주기 위해 42조 6천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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