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중학교 교장선생님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다문화 학생 가정을 도와달라는 호소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빗물이 들어찬 자국이 벽지에 남아있는 모습인데요.
박래광 영림중학교 교장이 그제 (10일), 자신의 SNS에 이번 폭우로 침수된 다문화 학생의 반지하 방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날 오후 그는 상담부장복지부장 선생님으로부터 '다문화 학생의 반지하 방이 폭우로 물에 잠겨 거처를 옮겼다는 연락을 받았다는데요.
학생의 집에 가보니 자칫하면 신림동 참사가 이곳에서도 벌어질 뻔했다면서, 물이 1.4m 높이까지 찼고, 가재도구는 모두 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학생 부모가 모두 중국인인 다문화 가정이라 정부에서 어떤 지원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커피 2잔 값인 1만 원씩이라도 십시일반으로 도와드리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 염치 불구하고 부탁드린다"며 학생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자필 계좌번호를 남긴 건데요.
누리꾼들은 어려운 학생들 생각에 조금이나마 보탰다라며 응원의 메시지와 함꼐 도움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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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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