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시민들 사이에서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SNS을 통해 자발적으로 심야 간판 조명 끄기 운동이 벌어졌는데요.
그런데 마크롱 대통령은 정반대의 행동이 포착돼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국민들에게 앞으로 2년간 에너지 소비를 10% 줄이자고 당부했는데요.
정작 본인은 자동차보다 연비가 높은 제트스키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된 겁니다.
영국 더 타임스의 보도인데요.
마크롱 대통령이 휴가지인 지중해에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제트스키를 탄 모습이 한 연예 주간지에 실린 겁니다.
100km 거리를 이동하는데 자동차는 약 5.4리터의 연료를 소비하는 반면, 제트스키는 최대 60리터의 휘발유가 필요하다는데요.
마크롱은 휴가를 떠나면서 친환경적인 카누를 탄다고 말했을 뿐, 제트스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선적이란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럽을 휩쓸고 있는 폭염에 프랑스 곳곳에 산불까지 일어나는 상황이어서 현지 여론은 싸늘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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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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