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판돈이 천 억대에 달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태국인 1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이트에 드나든 사람도 대부분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포츠 도박과 슬롯 머신 등을 할 수 있도록 개설된 한 불법 도박 사이트,
영문으로 운영되고 있어 해외 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라에 회원 관리 서버를 두고 한화로 게임 머니를 결제하는 국내사이트입니다.
이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운영한 사람과 도박장을 이용한 사람들, 모두 외국인이었습니다.
사이트 운영자인 태국인은 sns를 통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꼬드겨 무려 7천 3백여 명에 달하는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스포츠 도박과 슬롯 머신 등을 할 수 있도록 개설된 한 불법 도박 사이트,
영문으로 운영되고 있어 해외 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라에 회원 관리 서버를 두고 한화로 게임 머니를 결제하는 국내사이트입니다.
이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운영한 사람과 도박장을 이용한 사람들, 모두 외국인이었습니다.
사이트 운영자인 태국인은 sns를 통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꼬드겨 무려 7천 3백여 명에 달하는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김광수/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도박 행위를 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강제 출국이라든지, 이런 처벌을 받을까 봐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했던 것 같고요."
이렇게 모집된 회원들은 인터넷 도박을 위한 게임 머니를 충전할 때마다 10만 원에서 최대 천만 원을 입금했고,
거둬들인 판돈 중 일부만 회원들에게 배당한 뒤 대부분의 금액을 수익금으로 가져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판돈만 천 2백억 원대,
경찰은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30대 태국인 1명을 비롯해 11명을 구속하고 계좌 분석과 함께 공범 추적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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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호 기자(heo3@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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