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44곳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해 전문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학생들이 지난 일 년 동안 일군 성과가 공개됐는데요, 꽤 보람있는 결실들이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최소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보이스피싱!
대학생들이 손잡고 전화통화를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보이스피싱 문장 만오천 개를 학습한 결과, 기술의 정확도가 97%로 나타났습니다.
[양지훈 / 제주대 컴퓨터교육과 : 통신사에 보이스피싱 추론 서버를 두고 통화내용을 실시간 추론할 수 있도록 협업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역 인공지능도 개발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날씨가 참 좋아요. 식사는 하셨나요?"
음성을 문자로 바꿔 형태소 단위로 분해해 알맞은 수어 영상을 찾아 연달아 재생해줍니다.
[김태성 / 숭실대 컴퓨터학부 : 청각장애인 문맹률이 약 30%라는 걸 보고, 여러 콘텐츠에 접근이 어려워 많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디지털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소프트웨어 전공 학생 정원을 늘리고, 비전공 학생들에게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6년 8개 대학으로 시작해 6년 만에 전국 44개 대학으로 확장됐습니다.
[나연묵 / SW중심대학협의회장 : 소프트웨어 전공 교육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분야를 접목한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산업체 수요에 맞춰 최신식 산업체 맞춤형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성배 /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 ICT 인재를 100만 명까지 늘려서 이러한 기술 경쟁 시대를 극복하자 이런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대학을 100개 대학으로 확산하고 AI 대학 양자 대학원 등과 함께 디지털 인재 양성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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