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현지시각 8일,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 광장에 있는 성모 마리아 기념비를 찾아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기도하던 교황은 "동정 마리아 님, 당신에게 우크라이나 국민의 감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흐느꼈습니다.
교황 곁에 서 있던 로마 시장을 비롯해 스페인 광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위로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에 교황은 다시 기도하며 "저는 당신에게 다시 한 번 너무나 고통받고 있는 그 순교지의 아이, 노인, 아버지와 어머니, 젊은이의 간청을 전달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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