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뺑소니 혐의를 인정하는지, 왜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이후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서울 청담동에 있는 초등학교 후문에서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던 10살 이 모 군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 이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사고 직후 집에 들어간 뒤 다시 현장에 돌아와 신고 요청을 한 점 등을 들어 뺑소니 혐의를 배제했다가 다시 적용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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