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가 파업을 중단할지를 오늘 조합원 총투표에 부치고 낮에 결과를 발표합니다.
정부의 압박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16일 만에 파업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건데,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지금도 화물연대 조합원들 총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화물연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전국적으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를 전후로 총파업 철회 여부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앞서 화물연대는 어젯밤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총파업 중단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오늘 조합원 총투표에 부치기로 한 겁니다.
화물연대 측은 정부의 강경 대응에 따른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 시작된 화물연대 총파업을 집단 운송 거부 행위로 규정하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압박 수위를 계속 높여왔습니다.
안전운임제 폐지도 불사하겠다면서, 현장 업무에 조건 없이 복귀하라고 압박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 수가 줄어들고 있고, 정부와 여당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방안을 야당이 받아들이면서 화물연대가 보름여 만에 파업 중단 여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투표 결과에 따라 화물연대 측이 파업을 중단하면 정부의 추가 압박 조치가 줄면서 강 대 강 대치 상황은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다만, 업무개시명령 등 이미 정부가 내린 전방위 압박 조치에 화물연대도 법적 대응에 나선 만큼, 후폭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품목 확대를 위한 총파업을 계속 이어가기로 뜻을 모을 경우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팩트 체크 연예 특종이 궁금하다면 [YTN 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