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2월 9일 금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입니다. 첫 번째 기사는가습기 살균제 관련 내용인데요. 문제가 된 지 10년이 더 넘었는데 아직도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진행 중인데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 결과가발표됐어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국일보 1면 기사인데요. 말씀해주신 대로 10년 넘게진행되고 있는 재판입니다. 살균제 성분 중 PHMG와 PGH는위해성이 일찍이 입증되면서옥시 레킷 벤키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 대해서는 2018년 유죄가 선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CMIT와 MIT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만들어 유통한 SK케미칼과 애경,이마트 등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된 바 있는데요.
그런데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CMIT 와 MIT 성분의 위해성을 입증하는연구 결과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연구 결과인데요. 실험용 쥐의 코와 입에 노출된 이 성분들이폐로 이동하는 걸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출 부위와 폐에 이 성분들이최대 1주일까지 남아 있는 것도 확인했고요. 폐 손상과 관련 있는 염증성사이토카인 등이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모습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즉 이 성분들이 직접 폐질환을일으킬 수 있다고 입증된 셈인데 과학적으로 인과관계가 밝혀진 만큼항소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사에서는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정치권 소식인데요. 여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갑론을박이 나오고 있고요. 야당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여파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야 모두 당권을 두고 주도권 싸움이 시작되는 것 같죠?
[이현웅]
동아일보 기사인데요. 더 크게 실린 민주당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이어지면서당내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당내에서는 '향후 당 운영과차기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에시동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기사에서 사진 세 명의 인물을 싣고 있었는데 박영선 전 장관, 임종석 전 비서실장,전해철 의원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박 전 장관은 최근 분당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 대표에게 차기 공천권을 내려 놓으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 야권 관계자는이런 모습을 보면서 박 전 장관이 다음 달에 미국에 출국하기 전에 정치적 존재감을 못박으려는 듯하다, 이렇게 언급을 했고요. 한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지난 2019년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는데최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를 계기로연이은 규탄 성명을 내고 있습니다. 조금씩 전면에 나서는 분위기고요.
이른바 '문재인 지킴이'로 나서면서이를 발판삼아 정치 복귀를 꾀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 전해철 의원도 친문 싱크탱크로 불리는'민주주의 4.0 연구원' 2기 이사장에 선출되면서 친이낙연, 친정세균계 의원들을 새로 영입하며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불편해하면서도 '당 대표직이 흔들릴 일이아니라면서 일축했다고 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아직 개최 시점이 정해지지도 않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갑론을박이벌어지는 분위기인데요. 친윤계 측에서는 차기 대권 주자가전당대회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데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것이 아니라 차기 대선을 의식해서 공천에자기 사람을 심는 등 문제가 될 소지가있다고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의 경우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당 대표가 된 후윤석열 정부를 총력 지원하고다시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는 목표를확실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정치권 흐름이 어떻게전개될지도 주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안을 공개했습니다. 제목만 보면 환영받기 어려운 개혁안 같은데요. 더 많이 내고 받는 건 더 늦어진다고요?
[이현웅]
그만큼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보여지는데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 시나리오를몇 가지 공개했습니다. 지금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이고62세부터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데요. 이걸 2025년부터매년 0.5%포인트씩 높여서최종 2036년 다다르면 15%가 되도록 하고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 역시도 2048년에 68세까지 상향한다는 게 가장 유력한 안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매년 0.2%포인트씩30년에 걸쳐 미세하게 올리는 방식도있었고요. 3년 또는 5년마다 1%포인트씩계단식으로 올리는 방안 등의 시나리오가함께 발표됐습니다.
만일 개혁이 없이 현행 그대로를유지한다면 2057년에 기금이 소진될 전망인데이러한 개혁을 통해 최소 2067년, 최대는 2073년까지기금 소진 시점을 늘린다는 게 목표입니다. 한편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정년 연장, 노동시장 개혁 논의도함께 제안했는데요. 기사는 국민연금과 노동시장을 동시에개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연금개혁 방향에 대해세대 간 형평성이 갖는 의미가 다른 어떤 때보다 중요하다면서해결 가능성, 실행 가능성,수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상생의연금개혁을 이룰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이번에는 중국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중국이 코로나 방역 조치를완화하면서 시민들 삶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신문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현웅]
경향신문에 사진 하나가 실려 있는데요. 베이징의 한 지하철역 모습입니다. 이전과 달리 많은 시민들이 보이는데며칠 전까지만 해도 재택근무가 많았고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까 한산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서는48시간 내에 받은 PCR 음성확인서가필요했는데 이런 조치가 사라지며이렇게 보다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대형쇼핑몰과 상점들이다시 문을 열면서 정상 영업에 들어갔고이제는 매장 안에 앉아서 식사하는 손님들도많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행 수요도 폭발하는모습을 보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시민들은 그동안 잦은 봉쇄조치로일상이 짓눌렸는데이제야 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역 완화가겨울철 코로나 대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었는데요.일부 전문가는 누적 기준 전 중국인의80~90%가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고요. 또 다른 컨설팅 업체에서는이번 겨울,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1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현재 중국은 활기와 불안이공존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서울신문 1면입니다. 지금 가운데 사진을 보시면 윤석열 대통령이 보이고요. 주변에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보이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이죠?
[이현웅]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카타르 월드컵 16강을 달성한축구 대표팀을 영빈관으로 초청해서 함께 만찬을 가졌습니다. 그때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인데딱딱하게 찍는 게 아니라 가장 앞에서 조규성 선수가셀프카메라 모드로 익살스럽게 찍는 모습이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상대 선수와은근한 신경전을 펼칠 때 모습과는상당히 다른 익살스러운 모습인데서울신문 또 다른 면에는조규성 선수를 조명한 기사를 담고 있었습니다.
가나전에서 보여준 멋진 두 골을 비롯해월드컵에서의 멋진 활약 덕분에조규성 선수의 몸값이 뛰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영국의 한 축구 전문 매체는월드컵 활약으로 몸값이 가장 많이 뛸 선수베스트 일레븐을 뽑으면서조규성 선수를 공격수 부문에 포함시켰다고합니다. 지난달만 해도 예상 이적료가140만 유로, 우리돈 19억원에 불과했지만지금은 그 정도 수준이 결코 아니라고 밝혔고요. 실제 유럽구단들의 러브콜도 이어지는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스코틀랜드 리그의 셀틱,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흐체 등이조규성 선수에게 관심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베스트 일레븐 나머지 포지션에 대부분 8강 진출국선수들이 포함됐는데조규성 선수가 조별리그서부터 얼마나눈에 띄는 활약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굿모닝 브리핑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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