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9년 3D 영화 시대를 열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세웠던 영화 아바타의 두 번째 이야기, '아바타 물의 길'이 13년 만에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합니다.
내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다운 바다에서 펼쳐지는 꿈같은 모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과 생존을 위한 여정.
그리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
영화 아바타가 숲에서 바다로, 가족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13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는 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방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출연진은 1, 2편을 관통하는 주제는 여전히 환경이라면서도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제임스 캐머런 / '아바타:물의 길' 감독 : 이 영화는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아니면 나의 세계와 사람들을 지킬 것인지의 문제와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로서의 더 큰 책임은 무엇인지에 대한 영화입니다.]
[샘 워싱턴 / '아바타:물의 길' 제이크 설리' 역 : 첫 번째 영화는 제이크가 새로운 문화와 행성,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여정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이런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밀을 가진 10대 소녀로 등장하는 73세의 시고니 위버 배우도 가슴 벅찬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시고니 위버 / '아바타:물의 길' 키리 역 : 영화 이상의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느껴요. 이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설리 가족의 일원이 될 겁니다.]
192분,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에 대한 우려에 캐머런 감독은 좋은 것은 길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돈을 내고 더 많이 본다면 가성비가 좋은 것이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캐머런 / '아바타:물의 길'감독 : 소설 중에는 단편소설도 있고 장편소설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장편소설입니다. 영화 '타이타닉'보다 러닝 타임이 짧지만 '타이타닉'도 흥행하지 않았습니까?]
'아바타:물의 길'에서는 3D는 물론 초당 프레임 수를 2배 늘리는 하이 프레임 레이트와, 명암을 강조하는 HDR(High Dynamic Range) 등의 기술로 환상적인 영상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의 계획에 대해 캐머런 감독은 이미 3편 촬영을 마쳤고, 5편까지 완벽하게 대본을 완성했지만, 모든 계획은 관객 평가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9년 외화로는 국내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아바타.
2편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침체한 극장가를 살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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