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권고나 자율로 바뀌고 정확한 해제 기준과 장소 등은 이달 안에 확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12살 이상 청소년도 코로나19 개량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에 본격 착수한 정부가 착용 의무를 권고나 자율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단,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필수시설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프랑스 등은 실내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없고, OECD 주요국가들은 의료시설이나 대중교통,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남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안에 의무 해제 기준을 확정하기로 했는데,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확진자, 위중증과 사망자 등을 고려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공개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를 앞두고 개량 백신 접종 대상은 청소년으로 확대됩니다.
최근 청소년층에서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동시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독감 환자는 최근 한 달 새 3배 급증했고, 코로나19 발생률도 배 이상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12~17세 청소년 가운데 2차 이상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에서 석 달이 지나면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임을기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겨울철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 유행 가능성이 높은 만큼 특히 면역저하, 기저 질환 등이 있는 고위험군 청소년의 경우에는 접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부는 또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동절기 집중 접종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고 접종률을 50%까지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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