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앵커픽] 검찰, 이재명 비리혐의 기소…수사 개시 1년 반 만 外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가 뽑은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1번지 오늘의 앵커픽으로 시작합니다.
[검찰, 이재명 불구속 기소]
검찰이 위례 신도시ㆍ대장동 개발 특혜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사가 본격화한지 1년 6개월 만으로, 이 대표는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18.6% 하락"]
추경호 부총리가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큰 폭인 18.6%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보유세 부담도 2020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ㆍ푸틴 '반미연대' 과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에 맞서 연합전선을 형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제재와 압력을 취해서는 안 된다며 노골적으로 감싸기도 했습니다.
[연 1회 코로나19 무료백신]
앞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독감백신처럼 연 1회 정기 접종으로 바뀝니다.
올해는 10월과 11월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1회 무료 접종이 실시됩니다.
[물 쓰기도 먹기도 겁나네]
지방자치단체들이 생산단가 상승 등을 이유로 상수도 요금을 올리면서 상수도 요금 물가가 1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생수가격도 한 달 새 7% 넘게 상승해 11년 만에 가장 올랐습니다.
[앵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다섯 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이재명 대표를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강요 의혹으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수사 개시 1년 반 만에, 각종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긴 것입니다.
이 대표는 시장 시절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대장동 개발이익을 '확정 이익'으로 고정해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치고, 민간업자들은 7,886억 원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민간업자들에게 위례 사업 내부정보를 흘려 211억 원의 부당 이득을 얻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두산건설과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 4곳에서 성남FC 후원금 133억 5천만 원을 유치하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이 대표가 측근을 통해 김만배 씨에게서 428억 원을 약속받았다는 혐의 등은 기소 범위에서 우선 제외됐습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경선 자금 8억 4,7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정해진 답대로 기소했다"며 "답정기소"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를 둘러싼 핵심 의혹들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향후 '50억 클럽' 로비와 백현동 개발 의혹 수사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정자동 호텔 의혹 수사가 마무리되면, 함께 묶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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